카카오엔터 각자대표 2명·변호사 2명 등도 검찰에 넘겨
검찰, 시세조종 혐의 추가 수사 후 기소 여부 판단 전망
금감원 들어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카카오[035720] 창업주인 김범수 전 의장과 함께 홍은택 카카오 현 대표 등 경영진을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15일 엔터업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의장과 홍은택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이진수 각자 대표이사 등을 서울남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변호사 2명도 송치 대상에 포함됐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과 홍 대표 등 피의자들이 공모, 지난 2월께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같은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법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검찰에 넘겼다.
이번 추가기소로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김 전 의장은 물론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카카오엔터 각자대표 등 경영진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지금까지 배 투자총괄대표만 구속기소한 상태로, 김 전 의장 등이 송치됨에 따라 강씨와 이씨 등과 함께 추가 수사를 진행해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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