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데이터 분석, 양자컴퓨팅, 생성형 AI 검색
과기정통부와 제2차 학술교류회..공동 AI 연구 모색
[파이낸셜뉴스] #.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개발 과정에 적용된 ‘책임감 있는 개발 원칙’은 무엇일까.
구글이 국내 연구원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리서치@코리아(Research@Korea)’를 진행했다. 전 세계 연구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리서치@는 구글이 각 지역별로 적합한 연구 주제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9월부터 시작된 리서치@는 한국을 포함해 뉴욕, 상파울루, 멕시코시티, 아크라 등에서 이뤄졌다.
그레이스 정 구글 호주 리서치센터장이 지난 15일 열린 ‘리서치@코리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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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구글에 따르면 리서치@코리아가 열린 지난 15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구글은 ‘구글-AI 혁신허브 제2차 학술교류회’를 진행했다. 구글 연구원들과 AI 혁신허브 연구 책임자인 이성환 고려대 교수 등 국내외 AI 분야 산학 전문가를 중심으로 그간의 구글 및 한국의 주요 AI 연구 성과를 교류했다.
‘리서치@코리아’ 행사에는 그레이스 정 구글 호주 리서치센터장, 페미 올란우비 구글 리서치 시니어 UX 연구원 등을 비롯해 구글 AI 연구원과 국내 AI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레이스 정 구글 호주 리서치센터장은 “AI로 우리 모두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의 혁신가, 개발자, 연구원 등 전문가들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대화와 교류를 이어가며 더욱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의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선도적인 AI 기술과 함께 구글이 책임감 있게 AI를 개발하고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구글의 연구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직접 시연하며 연구 목적과 현황을 소개했다.
행사 세션에서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유전체 연구 사례 △컴퓨터 시각 데이터 처리시 피부색을 포용적으로 인식하기 위한 몽크 스킨 톤 연구 사례 △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SGE)’ 개발 과정에 적용된 ‘책임감 있는 개발 원칙’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글의 ‘책임감 있는 AI’를 비롯해 AI 혁신허브는 △생성형 AI 확산 모델을 확장해 고차원적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PVDM’ 모델 △의학분야에서 기계와 의료진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상호작용 AI’ 기술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해 과학 및 사회 난제 극복을 위해 힘쓰는 ‘딥폴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앞서 구글코리아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한국의 AI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는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를 공동 주최, 한국의 AI 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R&D) 분야 협업 확대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리서치@코리아는 AI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국내 연구진을 위해 구글이 마련한 지적 교류의 장”이라며 “구글이 현재 AI분야에서 집중하고 있는 연구 주제와 개발 현황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구글과 한국 AI 전문가들 간 폭넓은 연구 협력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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