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시즌 동부·15~16시즌 오리온 이후
역대 세 번째 '11경기 10승'
SK는 한국가스공사에 76-74 진땀승
원주 DB 김종규. 한국농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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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역대 최단 경기 10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DB는 16일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1-72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10승 1패를 기록한 DB는 이로써 2011~12시즌 DB의 전신 원주 동부, 2015~16시즌 고양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1경기만에 1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DB는 이날 김종규(26점 9리바운드)와 디드릭 로슨(14점 13리바운드)을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개막 7연승을 내달리다 정관장에게 덜미를 잡혔던 DB는 이후 이날 경기까지 다시 3연승 행진을 펼치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안양 정관장(7승 3패)과는 2.5경기 차이다. 반면 이날 패한 현대모비스는 5승 6패를 기록,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갔다.
대구에서는 서울 SK가 리그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접전 끝에 76-74로 승리했다. 71-71 동점이던 종료 23초 전 SK 오재현의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전날 전역한 한국가스공사의 김낙현이 26점 6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자밀 워니(33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김선형(14점 8어시스트 3스틸)을 앞세운 SK를 넘지는 못했다. SK는 5승 4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4위를 이뤘고, 6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승 8패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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