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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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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민관 합동조사의 최종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T 해킹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쿠팡 조사의 중간 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KT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를 병행하고 있어 인력 부담이 큰 실정이다.
배 부총리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쿠팡 내부 데이터가 500테라바이트(TB)에 달하며 1페타바이트(PB·1,000TB)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1테라바이트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1,000부에 해당하는 방대한 정보량이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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