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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정부, 17개 시·도와 '물가 안정·빈대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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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정책협의회…민생과제 추진계획 점검

지방공공요금 관리·불필요한 예산 삭감 당부

뉴스1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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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7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주요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매월 1회 중앙·지방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물가와 민생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아 민생과제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핵심 안건은 △현장 중심 민생과제 추진계획 △지방물가 안정화 및 지방재정 소비투자 관리 △빈대 확산 방지 대책이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현장 중심 민생과제 추진계획'과 관련해 자치단체장들이 직접 현장과 소통해 체감도 높은 신규 정책을 발굴·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 현장 방문,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실·국장을 군·구 소통관으로 임명해 생활밀접형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은 스마트팜·도시농부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방안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1대1 맞춤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의 현장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정부·지자체는 '지방물가 안정화 및 지방재정 소비투자 관리 강화' 차원에서 연말까지 예산집행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물가관리책임관을 내실있게 운영해 지방공공요금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착한가격업소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김장철과 연말·연시에 바가지요금이 근절되도록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불필요한 예산 삭감 등 지방재정 관리로 연말까지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자치단체별 예산집행 집행상황도 점검했다.

행안부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 긴급 교부된 재난안전특교세(총 22억원)의 신속한 집행과 고시원 등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방역 등을 강조했다.

고 차관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현장에서 함께 뛸 것을 당부드린다"며 "민생 어려움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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