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프리시전 7875 타워(Dell Precision 7875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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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대표 김경진)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MD 프로세서 기반의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7875 타워(Dell Precision 7875 Tower)’를 17일 공개했다.

타워 워크스테이션은 고성능 연산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PC로, 일반 데스크탑 PC나 노트북 대비 압도적인 고사양 성능을 갖춘 PC를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1839달러(238만원)부터 시작하는 제품군이다.

델 프리시전 7875 타워는 이전 세대보다 개선된 공기 흐름을 제공하는 섀시와 최신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AMD Ryzen Threadripper PRO) 7000 WX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최대 96코어를 장착해 AI 워크로드(컴퓨터 또는 서버가 처리해야하는 작업 양 또는 종류) 처리에 적합하다. 델은 “데이터 집약적인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실시간 렌더링, 영화 제작, 설계 분석, 시뮬레이션,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시각화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모델 훈련, 생성형 AI, 머신 러닝 등의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원활히 수행한다.

델 프리시전 7875 타워는 2개의 48GB AMD 라데온 프로(Radeon™ PRO) W7900 또는 48GB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NVIDIA RTX™6000 Ada Generation) GPU, 최대 56TB 스토리지·2TB 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도 지원한다. 사용자 사용 패턴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델 프리시전을 위한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 for Precision)’ 소프트웨어를 함께 탑재했다.

아울러 전작 대비 증가된 PCIe 슬롯을 통해 멀티 GPU 역량을 제공한다. 또 통합 Wi-Fi 슬롯을 처음 탑재했다. 그만큼 유연한 시스템 활용을 가능하다는 것이 델의 설명이다. TPM(Trusted Platform Module) 2.0, 자체 암호화 드라이브(SED), 침입 감지 기능을 갖춘 잠금식 섀시 설계로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다고 델은 덧붙였다.

김경진 대표는 “생성형 AI가 화두인 현재, 로컬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워크스테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델 프리시전 7875 타워’는 복잡하고 데이터 집중적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워크스테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고객의 요구를 세심하게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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