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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오픈AI 이사회, 알트먼 CEO 해임…"신뢰 깨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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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와 일관되고 솔직한 의사소통 안돼”

임시 CEO에 기술책임자 미라 무라티 선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이 이사회의 불신임으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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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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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성명에서 “알트먼이 이사회와 의사소통을 일관되게 솔직하게 하지 않아 이사회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사회는 더는 알트먼이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기 못했다”고 밝혔다.

38세인 알트먼은 2015년부터 오픈 AI를 이끌었고, 지난해 11월 챗GPT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대를 연 인물이다. 그는 AI기술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AI 규제틀 마련에 앞장선 인물이기도 하다.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회사로 성장하며, 약 860억달러의 가치를 받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알트먼의 퇴출은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다. 오픈AI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알트먼이 이날 아침까지도 직원들이게 이메일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그가 사퇴할 만한 구체적인 내막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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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은 소셜네트워크 X에 “오픈AI에서 시간은 정말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시 CEO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맡을 예정이고, 이사회는 새로운 CEO를 물색할 방침이다.

오픈AI에 상당한 투자를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알트만의 사퇴 소식에 1.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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