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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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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훼손된 아내 시신 발견"…할리우드 유명인 아들의 엽기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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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유명 인사의 아들이자 공포영화 감독인 새뮤얼 해스켈(35)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LA타임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LA 웨스트밸리 지역의 한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시신이 인근 주택에 거주하던 메이 리 해스켈(37)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집안에서 다량의 혈흔과 시신을 훼손한 흔적을 발견한 경찰은 그의 남편 새뮤얼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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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미 실종된 메이 리의 부모 가오샨 리(74)와 엔샨 왕(64)도 새뮤얼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차량들도 모두 사라진 상태라며 이 차들을 발견할 경우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현지 방송 NBC4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되기 이틀 전 새뮤얼은 500달러(한화로 약 64만 원)를 주고 일용직 인부를 고용해 대형 쓰레기봉투 3개를 버리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고용된 인부들은 "그는 봉투 안에 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했지만, 봉투를 들자마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 봉투와 돈을 다시 돌려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8일 공판을 앞둔 새뮤얼은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이며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장인 · 장모의 실종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 카운티 검찰청 측은 총 3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새뮤얼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가석방 기회가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뮤얼 해스켈의 아버지는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프로듀서 샘 해스켈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우피 골드버그,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된 할리우드의 유명 매니지먼트사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의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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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해스켈의 아버지, 샘 해스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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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뮤얼 헤스켈 SNS, 유튜브 'ABC7')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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