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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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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울산쇠부리민속예술제 개막…국가무형문화재 등재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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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모습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2023 울산쇠부리민속예술제가 19일 오전 11시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가·지방 무형문화재 단체 간 교류를 통해 전통 문화유산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울산쇠부리소리를 비롯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문경모전들소리', 부산의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비지정 무형문화 '울산달리농악' 등 전국 각지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진다.

쇠부리문화 홍보를 위한 쇠부리대장간 복호미 제작, 불매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오후 4시부터는 울산쇠부리소리 국가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기원음악제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이어진다.

기원음악제에서는 국내 유일한 철기 문화 예술인 울산쇠부리소리의 보존·전승 양상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민속예술제는 울산북구문화원 주최·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주관으로, 기원음악제는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울산쇠부리소리는 옛 울산에서 철을 제련할 때 불렀던 노래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풍철을 기원하는 노동요로 평가받는다.

2019년 12월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쇠부리란 '쇠를 부리다'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으로, 철을 녹이고 가공하는 제철 작업 전반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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