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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통보한 북한…22일 새벽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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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잠시 뒤인 오늘 밤 12시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올해 2차례 발사에 실패했었던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북한은 이번에도 예고한 첫날, 그러니까 내일(22일) 새벽 시간에 발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첫 소식,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이 내일 0시부터 다음 달 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습니다.

낙하물이 우려되는 위험 구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등 모두 3곳으로, 일본의 경제적배타수역 밖입니다.

일본 정부는 항행 경보를 내리고 주변을 오가는 선박은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면서 미일, 한미일을 비롯한 관계국과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위성 목적의 발사라 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점은 예고 첫날인 내일 새벽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1, 2차 모두 예고 기간 첫날에 발사했습니다.

우리 국방부는 첫날 새벽 발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동창리 위성 발사장 주변 날씨를 고려해 발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북한도 기상을 보고 있을 것이고, 가용한 시간, 날짜에 아마 발사를 할 수도 있지 않나….]

일본은 지난 5월 낙하물 등에 대비해 패트리엇 부대와 이지스함에 파괴 조치 명령을 내렸는데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북핵대표들은 전화 협의를 하고 위성 발사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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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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