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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기자수첩]ECF의 메시지 "생성형 AI 일단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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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 대응법’ 위한 참석자들 관심 높아

샘올트먼 행보에 참석자들 다양한 견해도

내년 화두 ‘AI 일상화’, 선제적 대비 필요

ECF 급변하는 AI 시대 이정표 역할 기대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커티스 G.노스컷 클린랩 공동설립자 겸 CEO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인간의 공존, 2024~2025년 생성형 AI 전망’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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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ECF)은 급변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에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고찰하는 자리였다.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기업은 물론 학계의 발길까지 이어졌고, 이들은 딱딱한 강의임에도 7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쫓겨나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옮긴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ECF 현장에선 내년에 MS의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바로 다음날(22일) 올트먼이 자신을 내쫓았던 이사회를 제압하고 오픈AI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없던 일이 됐지만, 그의 행보 하나하나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될 만큼, 생성형AI 시장에선 최신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지 각인되는 시간이었다.

올해 ECF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 생성형AI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클린랩의 커티스 G. 노스컷 최고경영자(CEO)는이날 ‘생성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좌담회 패널 토론자로 나선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와 1시간 정도 별도 미팅을 하면서, AI 학습데이터에서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오후 세션에 참가한 내로라할 연사들은 본인 강연 전에 와서 듣거나 자신의 강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지키면서 경쟁사이자 협력관계인 회사들의 전문가 강연을 들었다.

생성형 AI는 1~2년 전만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분야였다. 하지만, 꼭 1년 전 챗GPT를 시작으로 무서울 정도로 빠른 확산이 이뤄졌고, 이제는 일상화 단계로 나가고 있다. 참석한 전문가들도 내년 화두로 ‘AI 일상화’를 꼽았다. 생성 AI 활용 여부에 따라 우리의 업이, 삶의 질이 바뀔 수 있는 시점이라는 의미다.

때문에, 샘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하든 MS로 가든 생성형AI는 우리 일상에 더 깊게 침투할 것이고,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올해 ECF가 남긴 메시지는 간단하다. ‘일단 생성 AI와 친해지고 서비스를 접해보라.’ AI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고, 인간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 급변하는 AI시대를 인간이 바람직하게 만들어가는데 ECF가 이정표 역할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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