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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서초는 집값 상승 멈추고 강남은 하락 전환…지방도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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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0.02%→0.00%

노컷뉴스

11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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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급등 진정세와 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화된 집값 상승세가 멈췄다.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강남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서초도 상승세를 멈췄다. 지난 7월 상승전환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4개월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지난 8월 상승전환했던 지방 역시 14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집값의 지지선 역할을 했던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10% 상승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셋째주(17일 기준) 상승 전환했던 전국 아파트가격은 18주만에 다시 보합 전환됐고, 8월 셋쨰주(21일 기준) 상승 전환된 지방 아파트가격은 13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수도권은 이번주 0.01% 상승하며 보합을 눈앞에 뒀고 서울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3%→0.01%)과 서울(0.05%→0.03%)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2%→0.00%)은 보합 전환됐다.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의 상승세가 잦아든 가운데 강남권에서도 상승세가 멈췄다. 이번주 강남은 0.02%내리며 올해 4월 넷째주(24일 기준)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 역시 이번주 0.00%을 기록하며 4월 셋째주(17일 기준)이후 7개월여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도봉도 이번주 0.01% 내리며 하락전환했고, 일찌감치 하락전환한 강북(-0.01%→-0.03%)과 노원(-0.01%→-0.04%)은 낙폭을 키웠다. 반면 성동(0.10%→0.11%)과 성북(0.03%→0.05%)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도‧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축소되고 매수 문의 감소로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이번주 0.05% 내리며 전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미추홀(-0.15%)과 부평(-0.09%), 동구 등 인천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이번주 0.02%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광주(-0.14%)와 동두천(-0.13%), 의정부(-0.07%) 등이 하락했고, 하남(0.17%)과 안양 동안(0.16%), 수원 영통(0.16%) 등은 올랐다.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세는 잦아들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오르며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8%→0.16%)과 서울(0.19%→0.17%), 지방(0.04%→0.03%)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을 빼면 상승폭은 줄고 있다. △양천(0.24%→0.29%) △강서(0.19%→0.26%) △동대문(0.16%→0.17%) △성북(0.10%→0.15%) △서초(0.12%→0.13%) △강남(0.08%→0.11%)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이 상승폭이 축소되며 상승세가 잦아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되며 거래‧매물 가격이 상승중이나, 시중 금리 상승 및 금융 비용 부담으로 높게 형성된 주요 단지 가격이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전했다.

인천은 이번주 0.03% 내리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구(0.11%)과 남동(0.10%), 연수(0.02%) 등은 올랐지만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부평(-0.06%)은 하락했다.

경기도 이번주 0.19% 오르며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화성(0.61%)과 안양 동안(0.41%), 고양 덕양(0.38%) 등은 올랐지만 동두천(-0.08%)은 내리며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이 급등하거나 급락하지 않고 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계속해서 오르는 분양가와 금리 인상 마무리 시그널, 입주 물량 감소, 총선 전 지역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매도자들이 매도 호가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은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출시하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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