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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전남도, 빈대 방제 현장 전문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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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방역협회 전문강사 초빙 기술 노하우 실무교육

노컷뉴스

전라남도가 23일 한국방역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보건소 방제반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대 식별 방법, 초기 대응 및 방제 방법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제기술 교육 실시했다. 전라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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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올바르고 안전한 빈대 방제를 위해 보건소 방제반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제기술 교육 실시했다.

23일 한국방역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한 방제 기술 교육은 보건소 방제반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대 식별 방법, 초기 대응 및 방제 방법, 모니터링 등 실무 위주 교육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보건소 방역반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위주 방제를 해왔다. 빈대에 대한 방제 경험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빈대 방제는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과다한 살충제 사용은 빈대의 내성과 저항성을 높일 수 있고, 인체 접촉을 피해서 사용해야 한다. 실내에서 공기 분무와 연무·연막·훈연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인체에 직접 닿는 의류·침대·이불에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기본적으로 스팀이나 진공청소기 등을 사용한 물리적 방제를 우선으로 하고 살충제는 부가적 수단으로 활용토록 당부하고 있다.

이번 보건소 방제반 교육은 오는 29일 한 차례 더 실시해 많은 방역 담당자가 기술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빈대 확산 차단 대책을 마련해 지난 13일부터 빈대 합동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숙박시설 등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대상시설 8천 개소를 우선 점검하고 있다.

점검 시설 중 현재까지 빈대 발생이 없었다. 다만 지난 20일 가정집에서 빈대 발생 신고를 접수, 보건소 방제반이 현장에 즉각 출동해 빈대 탈피각 등을 발견하고 방제한 바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한 공포심은 경계해야 하지만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빈대 식별 방법과 방제 정보를 차분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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