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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박람회] 약자 돕는 디지털기술…KT·카카오가 내년 출시할 ‘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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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성과를 선보이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민간의 디지털혁신 서비스들이 선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외에도 30곳의 민간기업이 전시관을 꾸려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은 공공 부문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사례 외에도 일반인 대상의 디지털혁신 서비스들을 일부 공개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웰에이징 서비스나 장애인 콜택시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례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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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취약계층 및 국민안전 관련 혁신 서비스를 전시한 KT는 웰에이징 서비스 ‘안녕’과 당뇨관리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헬스당뇨트윈’ 기술 등을 선보였다.

KT ‘안녕’의 경우 실버 세대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에이징(Well-aging) 플랫폼을 표방한다. KT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이번 행사에서 처음 소개가 됐다.

‘안녕’은 ▲스마트폰 입력이 익숙지 않은 실버세대가 음성 입력을 활용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SNS) 기능 ‘인생노트’ ▲실버세대들이 많이 선호하는 내용들로 추천하는 ‘버킷리스트’ ▲사전 장례 설계 차원에서 자산 정리와 증여·상속 등을 미리 결정해두는 ‘엔딩 플랜’ ▲실버세대간 소통 채널 ‘커뮤니티’ ▲고인 목소리와 콘텐츠를 학습한 AI 스피커와 대화하는 기능인 ‘재회하기’ 등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안녕’ 앱에서 ‘엔딩 플랜’을 활성화하면, 증여와 상속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할지 미리 정해두거나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연명의료를 받을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모두 가족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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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당뇨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혈당 관리를 하는 기술이다. 혈당 수치 예측과 인슐린 적정량 및 주입시간 등을 관리해준다.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 본격 선보일 예정으로, 추후 상용화가 되면 일반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카카오도 내년 2월 출시를 계획 중인 초개인화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전시관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몸에 부착하고 혈당 수치를 측정하면 이것이 앱에 연동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혈당 정보를 함께 체크하고 서로 응원을 나눌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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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내년 2월 카카오T앱에 대전시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현재 대전시 그리고 합승택시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준비 중인 사안으로, 아직은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인 사안이지만 주요 지자체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기존엔 장애인 콜택시 앱 자체가 보급이 많이 안된 데다, 주로 유선 사용이 많아 비효율적이었고 지자체 콜센터 운영비 부담도 있었는데, 카카오T 앱내로 들어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다”며 “지자체마다 요금 체계가 달라 조율이 쉽진 않지만 우선 대전시와 잘 되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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