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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교권 추락

    진형석 전북도의원 "앱 개발로 교권 보호하고 예산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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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익 교육청 미래교육연구원장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

    뉴스1

    진형석 전북도의원(왼쪽)이 전북도교육청 예산심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2023.11.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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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는 도교육청 예산심사 과정에서 교권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들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해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각각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십억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통합된 앱을 개발해 보급하면 이를 절감할 수 있을뿐 아니라 행정의 편리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다.

    교육위원회 소속인 진형석 전북도의원은 최근 예산심사에서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번호 서비스 7억2000만원이 매년 KT에 지급되고 있으며 통화녹음전화기 일부 구입비로 내년 예산 2억1800억원이 편성됐다”면서 “학생들의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 7억1000만원까지 합치면 17여억원이다. 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앱이 개발돼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 보급되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앱에서 전화통화, 통화녹음, 공지사항 전달, 등·하교 알림 등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또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학부모들에게 전달되는 수요조사나 여론조사는 교육청에서 지역교육청, 학생을 거쳐 학부모에게 전달된다"면서 "이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다시 거꾸로 받아야 하는 등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앱을 사용하면 시간은 크게 단축되고 편리해진다"고 했다.

    특히 앱이 교권 보호에 크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진 의원의 주장이다.

    진 의원은 “교사들이 앱에서 야간이나 휴일, 수업시간에 전화를 차단해 놓는다면 많은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둘러 교육청이 이를 협의해 달라”고 교육국과 미래교육연구원에 주문했다.

    장익 미래교육연구원장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정책적으로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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