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홍콩에서 열린 '오징어 올림픽'.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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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콩에서 26일 열린 '오징어 올림픽'에 20개팀 100명이 참석해 여러 한국 놀이를 즐겼다.

홍콩에서 '오징어 올림픽'이 열린 건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7일 주홍콩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 완차이 사우손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코리아 게임 : 오징어 올림픽'이 개최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딱지 치기, 줄다리기 등 10여종의 한국 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 행사로 한국 문화원이 구성했다.

이번에는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이름표 떼기와 판 뒤집기 종목도 곁들였다.

지난 3월 행사와 마찬가지로 5명으로 꾸려진 팀 100명이 참가했다. 프랑스인으로 구성된 팀도 있었다.

60개 팀이 신청했고, 심사를 통해 참가 팀을 뽑았다고 한국문화원은 밝혔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오징어 게임'은 홍콩에서도 2021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오징어 게임'을 본따 만든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를 공개했다.

참가 자격은 '만 21세 이상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올 초 영국에서 촬영을 마쳤다. 미국의 스튜디오 램버트 등이 제작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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