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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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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벤치마킹 카카오뱅크→토스뱅크로…게임 남혐 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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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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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LTE요금 가입제한 폐지 수순…통신비 절감 효과 있을까?

조만간 5G 스마트폰 이용자의 LTE 요금제 가입 제한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자급제가 아닌 통신사향으로 LTE 단말기를 이용하는 경우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고, 5G 단말기를 이용하면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었지만, 이것이 가능해진다는 건데요. SK텔레콤의 경우 이러한 내용의 이용약관 개정안을 지난 23일 정부에 신고한 참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조치를 조만간 시행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통신비 절감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5G 스마트폰을 쓰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은 경우, 원래라면 최소 4만9000원(8GB) 이상 5G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더 저렴한 3만3000원(1.5GB)짜리 LTE 요금제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쓰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에는 6만9000원(100GB)의 LTE 요금제 대신 6만4000원(54GB)의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통신사들이 내년 1분기 중에는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LTE 이동 효과는 반감될 것 같습니다. 현재 통신3사의 5G 최저 요금 구간은 일반 요금제 기준 4만원대 중후반인데, 이것이 3만원대까지 낮아질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굳이 비슷한 가격으로 3만원대 LTE 요금제를 이용할 이유가 없어지는 셈이죠. 다만 아직도 5G 품질을 확신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측면에서 요금제의 합리성을 떠나 일단 LTE로 이동하는 수요가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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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윤진수 부행장, "벤치마킹 중심축 카카오뱅크에서 토스뱅크로 넘어가"

KB 국민은행 윤진수 부행장이 2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4년 SW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인터넷은행에 대한 평가를 내려 주목됩니다. 시중은행들은 인터넷은행들의 혁신과 편의성에 주목하고 이를 뒤쫒아가고 있는데요.

윤진수 부행장은 "금융 산업은 기술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우리 업계에서 중요한 주제"라며 "2023년과 2024년은 특히 기술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 시기다. KB국민은행은 이에 발맞춰 여러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부행장은 빅데이터, 인터넷 뱅킹,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등장에 주목하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와 같은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약진이 기존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강연 도중 인터넷은행에 대한 평가가 나와 주목됐습니다. 윤 부행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하고 항상 벤치마킹을 했는데 올해는 무게 중심이 토스뱅크로 넘어갔다"고 진단했습니다. 카카오뱅크로선 서운할수도, 그리고 토스뱅크로선 으쓱할 만한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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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곳곳에 ‘집게손가락’… ‘남혐 논란’에 뒤집힌 게임업계

게임업계가 정신없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애니메이션 외주 업체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게임 영상 곳곳에서 남성 혐오 표현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의 의미로 사용하던 집게손가락 모양이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업체에 소속된 한 애니메이터가 작성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까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들춰지면서, 제작자가 고의적으로 남성 혐오 메시지를 넣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넥슨은 해당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이어 대대적인 전수 조사를 실시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 해당 손가락 모양이 게임 내 삽입된 것으로 밝혀진 타 게임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넥슨이 배급 중인 ‘던전앤파이터’,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카카오게임즈의 ‘이티널리턴’ 등이 일제히 사과문을 내걸고 조치에 돌입했죠. 주 소비자가 남성인 만큼, 논란이 더욱 확산되기 전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논란이 된 해당 업체는 해당 손가락 모양이 삽입된 것이 고의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동작과 동작 사이 이어지는 것으로 들어간 것이지 의도하고 넣은 동작은 절대 아니다”라며 “해당 스태프는 키 프레임을 작업하는 원화 애니메이터로 저희가 하는 모든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나, 이런 동작 하나하나를 컨트롤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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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와 격차 못 좁혀”...배민, 베트남 사업 4년 만에 철수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은 배달의민족입니다. 국내에선 2,3위와 격차를 크게 키우며 공고한 1등을 차지하고 있지만 베트남 시장에선 정반대로 경쟁사들 대비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사업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최근 배민베트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배민이 다음 달 8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전했습니다. 2019년 배민은 베트남 현지 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후 4년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됐네요.

현지에선 그랩과 쇼피푸드가 각각 점유율 45%, 41%를 차지하는 반면 배민은 12% 정도로 추정됩니다. 시장 경쟁이 극심한 가운데,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사업 성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었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렵고 경쟁사들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종합적인 걸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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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기 적자에도 신임 얻은 경계현…숙원 과제는?

삼성전자 DS(반도체) 사업 부문 경계현 사장이 연임된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간 반도체 적자가 장기간 이어지며 '책임론'도 적잖게 주목받은 가운데, 경 사장은 '1위 탈환'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27일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업계에선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이끈 '투톱 체제'가 유지될지에 대해 주목했는데요. 삼성의 인사 원칙인 신상필벌(信賞必罰)에 따라 실적 부진이나 경영 변화에 따른 교체 가능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앞서 경 사장이 지난 수년간 쌓아온 반도체 적자를 탈출하는 것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한 번 더 그를 믿어보기로 한 것으로도 풀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1위보다도 D램 부문 등에서 턱밑까지 쫓아온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이 존재합니다. 포부와 달리 삼성전자의 DS 사업 부문의 대외적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던 D램의 경우, SK하이닉스와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38.2%로 선두를 지키기는 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D램 시장점유율이 31.9% 집계, 삼성전자와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6.3%로 이는 10년 이래 최저치이며, SK하이닉스 D램 시장에서 3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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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김기환 KB손보 대표… 양종희의 선택은?

임기 만료를 앞둔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의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수장으로 양종희 회장이 선임이 되면서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태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죠. 최근 양 회장의 취임 이후 허인·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이 각각 사임을 표명하면서 부회장 체제가 실질적으로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도 이와 궤를 같이 합니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CEO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도 김기환 대표의 연임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 일각에선 KB손해보험 대표를 역임한 경험이 있는 양종희 회장이 김기환 대표와 다소 궁합이 맞지 않았다는 말도 나오고 있죠.

아울러 일명 '빅4' 손해보험사인 KB손해보험이 5위권 손해보험사 메리츠화재에 쫒기고 있다는 점도 이번 인사에서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인데요. 메리츠화재는 올해 들어서만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중입니다. 올 상반기 총자산 부문에서도 메리츠화재가 KB손보를 넘어섰죠. 메리츠화재가 KB손보 총 자산 금액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에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일명 빅4 손보사로 묶였던 체제가 메리츠화재까지 합쳐 '빅5' 손보사 체제로 묶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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