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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동주/한화 : 트로피가 많이 무거운 것 같고요. 제가 이 트로피 무게를 잘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말도 시속 160km 직구처럼 묵직했습니다. 한화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류현진 선수 이후 처음이고, 17년 만이기도 한데요. 문동주 선수의 다음 목표는 뭘까요.
최종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투수를 하고 싶었지만 또래보다 키가 작아 타자를 해야 했던 소년.
고등학교 2학년 때 14cm가 자라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마운드 위에선 압도적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던지는 시속 150km의 직구에 모두가 열광했고 2022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데뷔 첫해 1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확 달라졌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시속 160km 직구 시대도 열었습니다.
"말을 이어가기가 힘들 만한 공이 나온 거 같습니다"
문동주는 빠른 공에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쓰며 올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데뷔 첫해 적게 출전한 터라 올해 신인상 후보에 올랐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화 선수로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의 신인상이었습니다.
[문동주/한화 : (류현진 선배와) 제가 같이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지만 더 책임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프로선수로서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더구나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까지 따며 문동주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한껏 낮췄습니다.
[문동주/한화 : (점수를 100점 만점에 준다면? 100점?) 아뇨. 기분은 좋지만 앞으로 더 해야될 책임감도 많이 생긴 것 같고…]
MVP를 거머쥔 NC 투수 페디는 문동주에게 내년에는 MVP를 받으라는 덕담을 남겼습니다.
[문동주/한화 : 더 빠른 공을 던지고 싶고요. 팀이 훨씬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화면출처 유튜브 'Eagles TV']
[영상그래픽 김형건]
최종혁 기자 , 이경,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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