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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내년 상반기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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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67명 설문… 30% “상승”

“하락” 25%… 44%는 “보합세”

내년 상반기(1∼6월)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떨어질 것이란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등 임대차 가격은 상승 전망이 하락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월세에서 이런 추세가 두드러졌다.

27일 부동산R114가 ‘2024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30%)은 주택 매매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상승 전망이 하락을 앞지른 것은 2022년 상반기 조사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5일 온라인에서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만 주택 매매가격 상승과 하락 전망의 비율 차이가 크지 않고,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답변이 44%로 많았다.

전·월세 등 임대차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답변이 하락 전망보다 많았다. 전셋값은 상승한다는 의견이 39%였고, 하락한다는 예상은 15.6%에 그쳤다. 월세의 경우 상승 응답이 46%, 하락 응답이 8%로 상승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내년 상반기 매매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 결국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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