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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금투협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시장참여자 96%가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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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시장참여자 대부분은 오는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2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17~22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1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0%는 오는 11월 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넌 전월보다 6%p(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 비율은 3%로 전월 대비 3%p 늘었다. 이 중 2%가 50bp 인하, 1%가 25bp 인하를 예상했다. 직전 조사에서 10%에 달했던 금리인상 응답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1%로 9%p 급락했다. 이들은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국은 3.8%, 미국은 3.2%로 역전됐고 국내 가계부채가 급등함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랐지만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면서 상승에 응답한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금리전망 BMSI)는 117.0으로 한 달 전 대비 14.0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118.0으로 전월보다 13.0p 올라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106.5로 전월보다 6.6포인트 올랐다.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긴축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환율 BMSI 115.0으로 전월 90.0보다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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