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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미 연준 내년 5월부터 금리 인하'…투자자들 52% 확률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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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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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50% 넘는 확률로 예측되는 등 주요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 예측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폭은 1년간 0.75%포인트~1.75%포인트까지 다양합니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ME그룹의 금리 선물 데이터를 인용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52%로 예측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10월 말의 29%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투자자 과반수가 내년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한 셈입니다.

투자자들은 또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4차례 인하를 예측했습니다.

특히 도이체방크는 내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완만한 경기 침체가 도래하면서 2024년 연준이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4년 6월 회의에서 처음으로 0.5%포인트 낮추고 이후 나머지 기간에 1.2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5.25%~5.5%이므로 내년 말에는 3.5%~3.75%가 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의 데이터를 근거로 한 트레이더들의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4.48%보다 훨씬 낮습니다.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내년 중반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내년 경제 전망에서 미국이 팬데믹에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경기 침체도 없이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준금리는 2024년 중반에 처음 인하하고, 이후 분기별로 0.25%포인트씩 내려갈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후보자의 경제 접근 방식에 따라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UBS는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2024년 하반기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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