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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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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밖은 처음입니다”…경기도 영토 확장나선 애플, 첫 낙점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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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남, 스타필드에 매장
서울 밖 오픈 첫 애플스토어


매일경제

[사진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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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3월 ‘애플 강남’을 오픈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하남 스타필드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1층에 문을 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애플 하남’은 애플이 서울 밖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애플스토어다. 동시에 지난 3월 말 개장한 ‘애플 강남’에 이은 국내 6호 매장이다.

애플은 애플 하남의 보편적인 디자인 컨셉이 손쉬운 사용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애플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둘러싼 하남시의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바리케이드 디자인은 한강의 흐름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후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애플의 지속적인 노력을 상징한다.

이번 매장은 서울 밖 최초 애플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애플스토어가 없는 지방에선 에이샵, 프리즈비 등 리셀러 매장이 체험형 점포 기능을 대신해왔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권 고객 챙기기에 나서면서 애플이 국내 영토를 확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만 애플스토어가 생긴다는 공식이 깨지면서 하남에 이어 다른 지역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번 ‘애플 하남’ 매장 오픈으로 국내 애플스토어 매장 수는 ‘애플의 텃밭’인 일본 도쿄(5곳)보다 많아진다.

최근 들어 애플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년 사이 총 3개의 국내 애플스토어(명동·잠실·강남)를 오픈했다. 애플은 그동안 가로수길(1호점)을 시작으로 ▲여의도(2호점) ▲명동(3호점) ▲잠실(4호점) ▲강남(5호점)에 매장을 운영해왔다.

여기에 홍대역 인근에서 국내 7호점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한국 시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한국갤럽 조사 결과 18~29세의 아이폰 이용률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65%로 무려 13%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갤럭시 이용률은 44%에서 3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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