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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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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도시락·말벗…서울시, 취약계층 어르신 겨울나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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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노인복지센터 방문해 점검

취약 노인 안부확인 및 생활지원 강화

뉴시스

[서울=뉴시스]구로구 노인복지관 김장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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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취약계층 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복지시설 및 가정 내 취약 노인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오찬을 하고 간담회를 가지는 등 겨울철 대비책을 점검한다.

시는 우선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대해서 추가로 난방비를 지급한다.

노인복지관에 올해 초 예비비 2억원의 난방비를 운영비에 포함해 25개소에 지급했고, 이달 난방비 등으로 운영비가 부족한 시립노인복지관에 1억원여의 난방비를 추가로 교부했다.

경로당에는 이달부터 경로당 난방비 기준 지원단가가 개소당 40만원(3만원 상향)으로 상향돼 16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이미 연초에 특별교부금을 통해 1458개소를 대상으로 총 11억원의 5개월 난방비가 지급된 바 있다.

겨울에 외출이 더욱 어려울 거동 불편 노인 2253명을 대상으로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을, 주 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확대한다.

복지관 및 지역단체에서는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동절기 김장 나누기 활동으로 1만2018명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시는 또 돌봄이 필요한 고령 및 독거 노인 등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279명의 수행인력이 약 3만6000명의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평상시 안부 확인에 더해 한파특보 시 수시로 안전을 확인한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노인을 파악해 말벗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한편 가정 내 난방기, 난방연료 가정 내 장비를 점검해 동절기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안전·건강 등 포괄적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기초연금수급자) 노인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노인들이 이용하고 생활하는 시설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노인복지관 등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시설, 이용시설 대상으로 겨울철 폭설, 동파, 난방 관리대책 등을 집중점검한다.

추가로 최근 출몰하는 빈대를 예방하고 점검 및 방제하기 위해 '빈대확인 및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시설에 배포해 점검하고 있으며, 빈대 발생 시 서울시에서 철저한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설의 난방비 지원확대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어르신과 따뜻한 관계형성을 통해 우울감, 고독감을 해소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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