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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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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한국 증시 54% 성장"…방산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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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당순이익 20% 더 성장" 전망

"공매도 금지 후 코스피 6개월간 10% 강세"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언급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 한국 증시가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이겠다고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반등을 예상했으며,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야로 방산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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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바닥에 골드만삭스 회사 로고가 보인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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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코스피에 대해 “2024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되고 과소평가됐지만, 내년에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BC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지만, 분석가들은 한국 증시를 저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도 불린다고 전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이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이익 감소에서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적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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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프레스데이가 10월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 관람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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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 중 하나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분야로 방산주를 꼽았다.

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등을 대표 한국 방산주로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한국 방산주가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한국의 강력한 입지를 고려할 때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년엔 잠재적인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는 그다음 6개월 동안 최소 10% 이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각하는 것으로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빌린 주식을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의 주식을 되사서 갚아 차액을 챙기는 투자방법이다.

올해 현재까지 코스피는 12% 이상 상승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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