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이 올해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당시 평가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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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계약 과정에서 선수에게 금품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 장정석(50) 전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30일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기아 소속이던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뒷돈을 요구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그는 키움 감독 시절 본인이 중용했던 박동원을 지난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후 FA 자격 취득을 앞둔 박동원과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장 전 단장이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녹취를 확보한 KIA 구단이 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하면서 뒷돈 의혹이 공론화됐다. KBO는 장 전 단장의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장 전 단장은 KIA 구단 진상조사에서 "농담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녹취록 분석 등 조사를 마친 구단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고 결론 내리고 올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프로선수(외야수) 출신인 장 전 단장은 넥센 히어로즈 운영팀장, 넥센·키움 히어로즈 감독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일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장 전 단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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