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사진=ㅠ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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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 T 호출 배차 정책을 '최단거리 우선 배차' 병행으로 바꾼다. 가맹택시 기사들을 위해서는 광고수익을 늘리는 식으로 실질수수료를 낮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3일에 이은 두번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가맹택시인 카카오블루 사업자 가맹점협의회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AI(인공지능) 시스템만으로 첫 배차 호출을 보내던 시스템을 개편해 최단거리 우선배차 시스템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맹택시의 수익 개선을 위해서는 택시 외관의 광고를 상품화해 가맹택시의 추가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 로열티(계속가맹금)를 현행 가맹택시보다 대폭 낮춘 방식의 새로운 가맹 계약 형태를 마련하고, 기존 가맹택시들의 계약 전환도 열어둘 예정이다.

기존 가맹계약 형태는 택시 매출의 20%를 로열티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징수한 뒤, 이후 별도의 제휴계약에 따라 15~17%를 택시에 돌려주는 식으로 돼 있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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