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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삼성, ①청소년 교육 ②사회적 약자 지원에 500억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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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성금 기탁
25년 동안 매년 성금 기탁, 누적 8200억 원
한국일보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나눔키오스크(위)와 안내견 사업을 소개하는 탁상 달력 이미지.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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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일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 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2003년 해마다 100억 원씩, 2004~2010년 200억 원씩, 2011년은 300억 원, 2012년부터는 500억 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①청소년 교육 지원 ②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쓰인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또한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JA 코리아 등 8개 비영리기관(NGO)과 함께 제작한 2024년도 탁상 달력 29만 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NGO들은 각각 ①청소년 학습 지원 ②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③학교폭력 예방과 치료 ④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은 NGO들이 제작한 달력을 사고 구입 비용은 다시 NGO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에 활용된다.

김병준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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