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정만기 무협 부회장 “산업계, 북한 이탈 주민 일자리 매칭 노력 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박람회 참석

헤럴드경제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북한 이탈주민은 우리 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 번영을 일궈낼 분들입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에서 “이번 박람회는 저출산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우리 업계의 애로를 해소해 줄 기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북한 이탈주민들은 자유를 위해 생명을 걸고 사선을 넘어온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높은 분들”이라면서 “우리가 사회적 편견 대신 관심과 지원을 보낸다면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계도 앞으로 이들의 정착과 고용지원을 위한 일자리 매칭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열린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연합포럼‧한국무역협회‧남북하나재단이 주관했다. 현장에는 정 회장과 더불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태영호‧지성호 국민의 힘 의원,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채용희망 기업·기관 141개사가 참가했다. 또 취업 희망 북한 이탈 주민 1459명이 상담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이력서용 사진 촬영, 직업 체험 등 취업 지원관이 운영됐고, ‘북한 이탈 주민 정착 성공 사례 좌담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민관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지원하고, 국내의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지난해 북한이탈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남한 적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국가 지원으로 취‧창업 지원(21.9%)를 꼽을 정도로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문제로 지목됐다. 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이같은 행사가 많아지길 희망한다”면서 “산업계는 북한이탈주민을 현장의 필요 인재로 활용하고, 북한이탈주민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