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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급증에 대응해 투자위험과 거래비용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금감원은 3일 증권사가 '민평금리' 등 채권 투자 관련 참고지표를 투자자에게 직접 안내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민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가 신용등급 등에 따라 산정한 금리다. 채권 투자 시 참고지표로 활용되는 정보로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등에서 신용등급별 조회가 가능하다. 그동안 증권사는 채권 매매와 관련해 매수금리와 매수단가만 공개하고 민평금리를 제공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장기물 등 듀레이션이 긴 채권일수록 채권가격이 시장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변동한다는 사실도 고지하도록 한다. 금리변동에 따른 채권투자 손익구조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표, 그래프 등 시각화 자료도 의무화한다.
증권사는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과 채권의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도 안내해야 한다. 이미 판매한 채권이 거래가능종목에서 제외된 경우 HTS·MTS 또는 투자자 고지 등을 통해 제외 사실과 사유를 제공해야 한다.
개인투자자 채권 투자 추이. /자료=금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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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채권 투자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 변수에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채권 거래금액에는 증권사 수수료, 비용 등이 포함됐는데 거래비용을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다. 장기채의 경우 거래금액 대비 높은 거래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령 1억원어치 채권을 매수할 경우 실제 부담하는 거래비용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86만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은 채권 투자 관련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표준투자권유준칙' 개정을 추진하고,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최근 채권금리 급등과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 약세, 채권거래 편의성 향상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가 급증했다. 올해 5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한 채권의 평가잔액은 45조8000억원으로 2021년 말보다 94% 증가했다. 지난 1~5월 중 채권 직접투자 중 국내채권 장외거래 비중이 83.5%로 가장 높았다. 투자자는 절반 이상(51.5%)이 60대 이상으로, 77%가 오프라인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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