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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생성형 AI로 금융 업계 잔업 줄이고 '본업' 돕는다" [AWS리인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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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인 AWS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발 책임자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존 케인 AWS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발 책임자가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AW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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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임수빈 기자】 "금융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존 케인 AWS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발 책임자는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3' 현장에서 "금융권 고객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전환)을 돕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금융 업계의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AI를 통해 서류 이미지를 인식해 텍스트를 추출, 대출 심사 과정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사기탐지 업체 베라핀의 경우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AI는 데이터 분석에 드는 시간을 10% 가량 단축시켰다. 이에 내부 분석가들은 금융범죄를 찾아주는 '본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존 케인은 "현재 생성형 AI에 대해 관심이 없는 금융권 고객사는 없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편해졌다는 사례가 많다. (AWS 솔루션을 활용해) 실증사업(PoC)을 진행 중인 곳도 대다수"라고 귀띔했다. 이어 "현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250개 이상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어떤 서비스든 다 제공할 수 있다"며 "단일 솔루션을 제공하기 보단 기업별로 맞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개인정보에 민감한 금융 영역은 보안이 생명이다. 이에 대해 존 케인은 "금융처럼 보안이 중요한 영역이 또 없다"면서 "우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외부 소스에서 보안 정보를 가져와 고객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시큐리티 허브와 같은 도구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 기업과의 협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AWS의 서비스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AI를 통해 챗봇 등의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데이터 등을 디지털화해 인프라 비용을 이전 대비 16%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케인은 "이번 리인벤트에서 발표된 여러 생성형 AI 관련 업데이트도 여러 금융 서비스에 인베디드(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수 천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업데이트를 쉽게 할 수 있고, 업무 능률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AWS #리인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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