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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국악 한마당

유인촌 장관, '신영희 명창' 70주년 공연 관람하며 국악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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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서울 서초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신영희 명창의 '소리인샐 80주년' 공연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 신 명창이 마무리 인사를 하면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객석에 소개하기 위해 무대로 부르자 유 장관이 무대 아래로 다가가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 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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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악계 현장 간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신영희 명창의 70주년 공연에 참석하면서 국악계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유 장관은 3일 저녁 서울 서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신영희 명창의 '소리인생 70주년'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판소리 '춘향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자신의 판소리 입문 70주년을 맞아 남도민요를 중심으로 동료 국악인들, 제자들과 함께 꾸민 무대다.

KBS 코미디 프로 '쇼 비디오 자키'의 '쓰리랑 부부' 에도 출연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신 명창은 국악인이자 아버지인 신치선에게 11세 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의 전수학생으로 선정된 뒤, 이수자와 전수교육조교를 거쳐 2013년 김소희 명창의 뒤를 이어 보유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전남 진도 출신인 신 명창은 공연 앵콜무대를 '진도 아리랑'으로 전체 출연자들과 함께 마무리한 뒤, 현장에서 즉석으로 관람석에 앉아 있던 유 장관을 무대로 불렀다. 신 명창은 "유인촌 장관이 관람을 오셨다는데 어디 계시냐. 올라와서 관람객들에게게 인사라도 해 달라"고 청했다.

신 명창의 즉석 요청에 유 장관은 객석 앉은 자리에서 바로 무대로 다가갔다가 높은 위치에 있는 무대에 바로 올라가진 않고, 대신 무대 아래로 다가가 신 명창 등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서 공연이 끝난 뒤엔 출연자 대기실로 바로 찾아가 신 명창 등 이날 출연진인 국악인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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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신영희 명창의 '소리인생 70주년'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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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유 장관은 '국악계 현장간담회'를 열고 전통예술 등 문화예술 분야 전체 예산을 늘릴 것을 재임 중 목표로 일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예산 범위에서 국악 부흥을 위해 노력을 해 보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국립국악 관련 단체와 기관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 산하 국립국악단체들의 지방 공연이 활발해져야 한단 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제안된 '국악방송의 공영채널 지정' 요청에 대해선 방송통신위원회 등과의 부처간 업무 협조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국악진흥법을 통해 국악 부흥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있단 점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악의 해외 진출 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단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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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에서 새 국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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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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