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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구인난'은 中企의 숙명? 고용부 '플러스사업' 활용하면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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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경남 조선업 중소기업 ㈜한국엘엔지는 여느 중소기업과 달리 구인난에서 자유롭다. 고용노동부의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덕분이다. 이 회사는 구인공고‧면접 과정에서부터 구직자들에게 '플러스사업'을 통한 자산형성 공제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 공제사업 만기(1년)가 도래한 재직자들에게는 1년 추가 근속을 유도하는 '1+1 공제사업'을 안내해 재직자 장기근속 효과도 함께 누리고 있다.

#. 충북 반도체장비 정비 기업인 ㈜티앤에스엔지니어링도 어려운 지역 구인상황 속에서도 활력을 찾았다. 마찬가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이 이 회사에 힘이 됐다. 이 회사는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와 협업해 채용약정형 반도체 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플러스사업'으로 기업채용장려금‧근로자공제사업을 지원 받았고, 해당 과정을 수료한 9명의 수료생 전원을 채용할 수 있었다.

#. 인천시는 '플러스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맞춤형 공제사업을 운영하면서, 이를 인천시 자체 사업인 '드림For청년통장' 사업과 연계해 뿌리산업 재직자에게 최대 4년간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 중앙-지방 사업간 연계를 통해 구인난 해소 효과를 높이고 있다.

헤럴드경제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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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4일 경남, 충북, 인천 등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의 주요 우수사례를 전국 일자리사업 담당자들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지역‧산업 구인난 지원을 위해 신설한 '플러스사업'은 자치단체가 직업훈련‧고용서비스‧장려금 등 중앙정부 일자리사업의 수준‧요건을 지역 구인난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우대(PLUS)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추진해온 노력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장이 됐다.

정경훈 노동시장정책관은 "'플러스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임에도 중앙-지방이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주목할만한 성과들이 여럿 확인됐다"며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여전히 적지 않은 만큼, 내년에도 정부는 자치단체와 협업해 현장의 구인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보다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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