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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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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문화관광도시 조성 박차…제2하늘다리 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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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자연과 역사 자원 등을 활용한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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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하늘다리 조감도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군에 따르면 8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초평호 제2하늘다리를 내년 3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길이 309m의 이 다리가 조성되면 농다리 일대를 도는 산책로가 완성된다.

농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1976년 12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군은 또 농다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관광 명소화 사업'(사업비 75억원)도 내년 상반기에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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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
(진천=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농다리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의 굴티마을 앞에 있다. 멀리서 보면 다리가 아니라 마치 돌무더기처럼 보인다. 교각을 세우고 반듯하게 돌을 깎아 만든 다리가 아니라 돌을 원래의 모양 그대로 쌓아 투박하기 때문이다. 겉모습은 듬성듬성 구멍도 뚫리고 발로 밟으면 삐걱거리며 움직인다. 큰 돌을 쌓고 그 사이엔 작은 돌을 끼워 넣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천년 세월을 이겨낸 다리다. 2019.7.4



이밖에 2025년 말까지 80억원을 들여 백곡면 백곡호 수변을 따라 총길이 13.6㎞의 국가생태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153억원을 투입해 문백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송강 문화창조 마을 조성사업도 2025년 말 끝낼 예정이다.

송강 정철 선생 사당 인근에서 추진 중인 문화창조 마을에는 전시실과 북카페,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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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문화창조 마을 조감도
[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말까지 국비 등 178억원을 들여 초평면 용정리에 책마을도 조성할 참이다.

군은 이곳에 터만 남아있는 조선 후기 4대 장서각 중 하나인 완위각과 구전으로 전해져온 정자인 '쌍오정'을 재현할 예정이다.

각종 고서를 전시하고 인문학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책마을 복합센터(연면적 2천㎡)도 건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진천이 문화·관광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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