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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챗GPT 추격하는 ‘캐릭터AI’…전세계 다운로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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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람다 개발자들이 만든 앱..캐릭터와 맞춤형 대화

전세계 다운로드 1위는 챗GPT

사용자가 앱을 연 횟수에선 캐릭터AI가 챗GPT의 8배이상

전세계 소비지출 1위는 인앱 구매 가능한 애스크AI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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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AI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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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ChatGPT)’가 출시된 뒤 생성형AI 앱 시장은 어떨까. 챗GPT 앱이 전세계 다운로드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캐릭터AI(Character AI)’ 앱이 뒤를 바싹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AI는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기 위해 앱을 연 횟수를 의미하는 전체 세션에선 챗GPT를 넘어서기도 했다. 캐릭터AI는 구글 람다 개발자인 암 샤지어(Noam Shazeer)와 다니엘 데 프레이타스(Daniel De Freitas)가 만들었다. 유명 연예인부터 세계 지도자, 판타지 및 공상과학 캐릭터까지의 맞춤형 AI와 대화가 가능하다.

5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생성형AI 시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챗GPT 출시이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AI, 애스크AI(Ask AI)같은 경쟁앱의 도전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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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챗GPT는 전세계 다운로드(구글플레이·iOS)기준으로 생성형 AI 부문에서 2위인 캐릭터AI와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시장은 인도로 누적 약 1억 1,100만 건 설치 중 18%를 차지하며 17.5%의 미국을 앞서면서 챗GPT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앱을 연 횟수(전체 세션)에선 캐릭터AI가 4억 2,400만 건으로, 챗GPT(4,950만 건)을 크게 앞선다. 특정 작업을 돕는 챗GPT보다는 가상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캐릭터AI에 사용자가 앱을 더 많이 열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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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비자 지출 측면에선 챗GPT가 캐릭터AI를 앞선다. 챗GPT 유료버전(월 22달러·월 2만 8,600원)는 약간 앞서 출시된 애스크AI(Ask AI)에 이어 2위다. 특히 챗GPT의 유료 서비스(챗GPT 플러스)는 올해 사용자 수가 급증해 11월부터는 신규 가입자를 제한하고 구독 대기만 임시로 받는 상황이다. 1위인 Ask AI는 프리미엄 기능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인앱 구매 상품을 1주부터 최대 1년까지 범위에서 프리미엄과 엘리트 두 등급으로 나눠 제공한다. ‘커머스’ 연계가 소비자 지출을 늘린 셈이다.

이와 관련, 챗GPT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월간 구독료의 인앱 상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2,860만 달러(한화 약 372억 원)의 소비자 지출을 창출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주간 소비자 지출이 220만 달러(28.6억 원)를 넘기면서 챗GPT플러스에 대한 수요층이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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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의 차이도 확연하다. 국내 챗GPT 다운로드 수는 약 130만 건으로 2위와 약 3.3배 차이를 냈다. 다만, 2위를 한국 스타트업이 출시한 생성형 AI ‘뤼튼(Wrtn)’이 차지했다. 뤼튼은 광범위한 콘텐츠 생성에 특화돼 있어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코드 작성 등이 가능하다. 특히, 뤼튼의 경우 12월 중에 전면 무료화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챗GPT는 소비자 지출 또한 50만 달러(6억 4,900억 원)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HubX의 ‘Nova’와 Videoshow의 ‘AI ChatBot AI Friend Generator’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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