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300억달러 수출의 탑’과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1964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로 60번째 무역의 날을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차는 300억 달러 수출의 탑, 기아가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양사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700여개 기업 중 수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LG이노텍(100억 달러), 삼성SDI(60억 달러), 엘앤에프(40억 달러),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30억 달러), 에코프로이엠(20억 달러), 경신(10억 달러) 등도 각각 자체 수출 신기록을 경신해 ‘수출의 탑’을 받았다.
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며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 및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를 비롯한 무역 유공자 총 596명이 금탑·은탑·동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손 대표이사는 40년간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종사하면서 아날로그에서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국내 반도체 전 단계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윤종찬 비엠티 대표도 각각 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제품 개발, 의료자재 산업 발전, 정밀 배관 이음재와 밸브 국산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탔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 등 6명이 은탑산업훈장을, 양국석 현대아이에프씨 대표 등 9명이 동탑산업훈장을,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 등 9명이 철탑산업훈장을, 박진식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4명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올해 반등한 한국 수출이 우상향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내년에도 수출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냉전 경제 질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 무역도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산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 독립언론 경향신문을 응원하신다면 KHANUP!
▶ 나만의 뉴스레터 만들어 보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