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개각 발표 직후 첫 일정으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보수 기독교 행사를 찾은 걸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마음에 쏙 든다고 원 장관을 공개 칭찬했는데 논란이 이어지자 원 장관은 '잘 모르고 간 자리'라고 해명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임을 앞두고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험지 출마'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당과 상의해 결정하되 어떤 헌신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그런데 개각 발표로 총선 출마 길이 열린 후 원 장관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구 경북의 기독교 행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자꾸 어디로 갈 거냐 그러는데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하거든요.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와, 원희룡 간증 잘하네. 내가 웬만해서는 내 마음에 안 들거든. 내가 아주 쏙 빠지게 하네, 쏙 빠지게 해.]
논란이 일자 원 장관은 "이철우 경북지사 초대로 참석한 종교행사였고 누가 어떤 내용으로 하는진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전 목사도 '보수통합'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선을 그으면서, 당이 충분히 혁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너알아TV2']
류정화 기자 , 이동현, 김미란,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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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개각 발표 직후 첫 일정으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보수 기독교 행사를 찾은 걸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마음에 쏙 든다고 원 장관을 공개 칭찬했는데 논란이 이어지자 원 장관은 '잘 모르고 간 자리'라고 해명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임을 앞두고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험지 출마'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당과 상의해 결정하되 어떤 헌신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민주당과) 다섯 번 선거를 치러서 져본 적은 없습니다만 국민의 지지와 세력의 연합을 이루기 위한 정치 분야에서의 책임을 나름대로 다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개각 발표로 총선 출마 길이 열린 후 원 장관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구 경북의 기독교 행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자꾸 어디로 갈 거냐 그러는데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하거든요.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습니다.]
행사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의 주도로 진행됐는데, 전 목사는 원 장관을 공개 칭찬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와, 원희룡 간증 잘하네. 내가 웬만해서는 내 마음에 안 들거든. 내가 아주 쏙 빠지게 하네, 쏙 빠지게 해.]
논란이 일자 원 장관은 "이철우 경북지사 초대로 참석한 종교행사였고 누가 어떤 내용으로 하는진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전 목사도 '보수통합'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선을 그으면서, 당이 충분히 혁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겉으로 볼 땐 (혁신이) 좀 모자라 보입니다. 혁신위든 당 지도부든 혁신을 외면하고 저버리는 결과는 감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너알아TV2']
류정화 기자 , 이동현, 김미란,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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