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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지난해 일자리 87만개 증가…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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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아주경제

지난달 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용인시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청년 잡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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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87만개 늘어나며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일자리 증가분 상당수가 50대 이상에서 발생한 반면 20대와 30대의 일자리 증가는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645만개로 지 1년 전보다 87만개(3.4%)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일자리 중 기업 생성과 사업 확장으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신규일자리는 342만개로 전체 일자리의 12.9%를 차지했다. 반면 기업 소멸과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5만개였다.

기업 특성별로 일자리는 회사법인 42만개, 개인기업체 30만개, 회사이외 법인 8만개, 정부·비법인 7만개가 각각 늘어났다. 영리기업의 일자리는 72만개가 늘어난 가운데 62만개는 중소기업, 10만개는 대기업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령화 기조 속에서 보건·사회복지업의 일자리 증가가 12만개로 가장 컸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도소매업(11만개)과 숙박·음식(8만개)의 일자리도 늘었다.

근로자 특성별로 보면 50대 이상 연령대의 일자리 증가세가 확연하다. 전년 대비 60세 이상 일자리가 44만개로 전체 일자리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일자리도 26만개 늘어났다. 다른 연령대의 일자리는 소폭 증가했는데 40대는 10만개, 30대는 5만개, 20대는 1만개, 19세 이하에서는 5000개 증가에 그쳤다.

성별로 남자의 일자리는 1499만개, 여자의 일자리는 1146만개로 남자가 1.31배 더 많았다. 일자리 증가는 여자(45만개)가 남자(42만개)보다 많았다.

종사상지위별로 임금근로는 65만개, 비임금금로는 22만개 늘었다. 근속기간별로 1~2년 미만 일자리가 548만개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487만개), 5~10년 미만(436만개), 3~5년 미만(415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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