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장비 등 모든 시설 무료 제공…지역민 방송참여 확대 기대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국내 11번째 지역거점 미디어교육 기관인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열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 국민의 미디어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지역 미디어 교육 거점기관이다. 지자체·학교·공공기관·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미디어 제작 환경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통위와 경상남도·창원특례시가 예산을 투입해 설립한 기관으로, 2019년 구축심사 통과 후 4년 만에 개관했다. 지상 6층, 지하 1층에 총면적 3037㎡(약 918평, 축구장 절반 크기) 규모로 지어진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제작 스튜디오 △미디어 체험관 △1인 미디어 제작실·녹음실·편집실 등 방송 제작시설 △캠코더·마이크 등 방송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 강사진과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다양한 미디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 및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각 프로그램은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유아·노인·장애인 및 원거리 지역주민 등을 위해 미디어교육·체험 장비를 탑재한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이날 마련된 개관식에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개관을 계기로 경남도민과 센터 이용자 누구나 미디어를 즐기고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방통위는 전 국민 누구나 미디어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미디어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통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마다 1개 센터 구축을 목표로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05년 부산에서 처음 개관한 시청자미디어센터는 12월 중 대구에도 문을 열어 연내 총 12개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전남·전북 3개 지역에선 현재 센터를 구축 중으로 2026년 개관 예정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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