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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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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스포트라이트] 오영주 "정부, 성심껏 지원하면 기업들 성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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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답변 없이 곧장 사무실로

강정애 후보, 외부서 청문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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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구동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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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기 내각 키워드는 '여성·관료·학계'다. 윤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 차출될 스타급 장관들을 대신해 국정 운영에 빠르게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인사 원칙에 입각해 새 장관 후보자를 발탁했다. 다만 이들이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문턱을 모두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로 직전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드라마틱'하게 낙마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3인 출근길을 찾아 소감과 정책 수행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6일 오전 8시 59분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목까지 올라온 회색 폴라 티셔츠와 검은색 짧은 코트, 한쪽 어깨엔 검은색 백팩을 멨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오른팔에는 자주색 롱코트를 걸친 채였다. 그러면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향해 웃으며 인사하는 여유도 보였다.

오 후보자는 현장에서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시장 확대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나 지속적으로 좋은 여건을 가져가는 게 가장 중요해 보인다"며 "(중기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관료 출신 경력을 강조하며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곳에 성심을 갖고 지원했을 때 우리 기업들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해외에서 많이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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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장선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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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어두운 무채색 계열 옷차림을 한 그는 예금보험공사 회전문을 통해 모습을 보였다. 일견 무거운 듯한 표정이었으나 이내 취재진을 향해 옅게 웃어 보인 후 질문은 받지 않고 사무실로 곧장 들어갔다.

최 후보자는 '역동적인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경제에 역동성이 있어야 순환이 이뤄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개인의 사회적 이동, 계층 간 이동에서 역동성이 갖춰져야만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주장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강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인사청문회를 위한 각종 행정 서류가 필요해 오늘은 출근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전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치된 아버지(故 강갑신씨)에게 헌화하며 후보자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같은 날 출근길에 "직무에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더욱 좋은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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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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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박찬제·구동현·장선아·김민우 기자 pcja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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