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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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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고용 둔화 속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0.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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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투자자가 증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소식에도 이번주 8일 예정된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13포인트(0.19%) 하락한 36,054.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포인트(0.39%) 떨어진 4,549.34로, 나스닥지수는 83.20포인트(0.58%) 하락한 14,146.7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 시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돈다.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000명에서 10만6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달의 5.7%보다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과 내년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위험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 산업, 헬스 관련주를 제외하고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하락에 1% 이상 떨어졌다. 전날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의 주가는 0.6%가량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은 고용이 둔화하는 것을 통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7%에 달한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8.9%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93%) 오른 12.97을 기록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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