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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밀가격 하락에 밀가루가격도 내리나…업계 "상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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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5일 대한제분·오늘 CJ제일제당 찾아 가격인하 요청

연합뉴스

밀가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한영 식량정책관이 7일 구로구 CJ제일제당 영등포공장을 찾아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5월 t(톤)당 419달러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달 27일 196달러까지 내려갔다.

밀 수입 가격도 지난해 9월 t당 500달러에 근접했으나 올해 10월 324달러로 하락했다.

전 정책관은 현장에서 이를 언급해 "밀 수입 가격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 안정을 위해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정책관은 지난 5일에는 대한제분을 찾아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은 정부 요청에 따라 밀가루 가격 인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가루 가격이 하락하면 이를 주원료로 쓰는 제빵, 제과, 라면업체의 원가 부담도 줄어든다.

제분업계 관계자는 "원맥 가격이 최근 하락세이긴 하지만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은 모두 상승하고 있어서 가격 조정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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