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이슈 지역정치와 지방자치

尹 “AI·우주 첨단기술 개발로 세계 방산시장 우위 선점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차 방산수출전략회의, 정부 지원 강조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강화…수출 기회 마련”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공지능(AI),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첨단 연구개발(R&D)의 중심 판교에서 수출전략회의를 하는 것은 K-방산의 첨단 기술 기반 성장을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첫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이어 대통령이 주재한 두번째 민·관·군 합동회의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 사령관, 방위산업체와 방산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국방 협력, 일자리 창출 등 경제까지 방산 협력의 의미와 영향이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우주, AI,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 주에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극자외선(EUV)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2030세대 방산 종사자와 간담회를 하며 애로사항 등을 살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 전 “방위 산업은 다른 산업 부분과 연계돼서 가장 국제협력의 기반이 되는 부분”이라며 “방위산업이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방위산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 연구원들을 보니 든든하다”면서 “개발 과정에서의 얘기와 애로사항 등을 말씀해주시면 방산 정책 수립에 많이 참고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청년 방산 종사자들이 보람을 느끼며 정당한 처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 독립언론 경향신문을 응원하신다면 KHANUP!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