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이전 논의, 손 맞잡은 광주시장·전남지사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꼬여있는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회동이 오는 17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는 지역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공항 이전 해법을 모색하고자 양자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논의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만남을 늦추지 않는 데 공감했지만, 연말 공식 행사 등이 밀려 있어 택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일 일정이 여의찮다면 휴일인 17일에 만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조율 상황에 따라 그 이후 평일로 밀릴 수도 있다.
두 단체장이 지난 5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만큼 이번에는 나주, 무안 등 전남이 장소로 언급된다.
회동은 김 지사의 '양자 회동' 제안에 강 시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7개월 전 뚜렷한 해법을 도출하지 못했던 시장·지사가 얽힌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 군·민간 공항과 관련해 이미 공항 인프라가 갖춰진 무안으로 이전이 효율적이라는 당위론이 우세했지만, 무안군이 소음 등을 이유로 극심하게 반대하는 사이 함평군에서 유치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복합적인 논의 구도가 형성됐다.
전남도는 군·민간 공항 모두 무안으로 동시 이전을 주장했지만, 광주시는 현실성을 고려해 함평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여 신경전이 노출되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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