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라미드 전략추진...4대 사업부 신설
16명 신규 임원인사...AI전략 실행력 높여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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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임에 성공한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조직을 4대 사업부 체계로 개편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에 나섰다.
SKT는 7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16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는데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유 사장은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유 사장이 SK그룹 인사에서 유임됐다. 이동통신(MNO) 리더십 강화, SKT-SK브로드밴드 간 시너지 모색, AI 신사업 추진 등 지난 3년 간 성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 사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AI 컴퍼니', 올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한 층 탄력을 받게됐다. 유 사장이 기획한 이 전략은 유·무선 통신을 비롯해 전 산업·서비스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SKT의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도 AI 역량 강화 및 AI 서비스 해외 진출에 방점이 찍혔다.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위해 4대 사업부를 신설했다.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커스터머사업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이다. AI 사업부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존 핵심사업의 AIX(AI전환) 등을 추진하고, T-B 사업부는 SKT와 SK브로드밴드 사업에서 AI를 접목하는 등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톱 팀(Top Team)'도 신설했다.
새로 마련되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는 AI 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또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미래 성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스트래티지&디벨롭먼트' 조직도 만들었다. 전사 경영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웹3 등 차세대 사업을 연계하는 데 집중한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AI 및 신사업을 잘 알리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CR(대외협력), PR(홍보)를 총괄할 '대외협력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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