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13%·코스닥 0.77% 하락 마감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3.31포인트) 하락한 2492.07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속에 항공주는 웃음꽃을 피우며 장을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3.31포인트) 하락한 2492.07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1514억, 398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2047억 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5.07%) △전자제품(-4.38%) △해운사(-2.35%) △손해보험(-2.11%) △기계(-1.9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3.55%) △복합유틸리티(2.11%) △전기유틸리티(2.11%) △항공사(1.82%) △가스유틸리티(1.70) 등은 올랐다.
항공주의 경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항공사들은 유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완화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4.1%(2.94달러) 하락 마감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5개월 만이다.
실제 이날 국내 주요 항공사 주가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에어부산은 전 거래일 대비 6.23%(175원) 오른 2985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전 거래일보다 4.21%(440원) 오른 1만880원에 장을 마쳤다. △진에어(3.26%) △제주항공(2.93%) △티웨이항공(2.68%) △대한항공(1.12%) 등도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28%) △삼성전자우(-0.69%) △현대차(-0.16%) △POSCO홀딩스(-1.00%) △NAVER(-0.47%) △LG화학(-0.53%) 등은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7%) △삼성바이오로직스(0.57%) △기아(0.71%)는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LG전자의 경우, 최저 9만5100원을 찍으며 10만 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월 13만2400원에서 약 3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종가 기준 하락률 △29일 -1.05% △30일 -0.68% △1일 -0.29% △4일 -0.78% △5일 -0.49% △6일 -1.09% 등으로 7일 연속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 약세와 마케팅 비용 증가, TV와 PC 등 IT 제품 수요 회복 속도가 느린 점 등을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다.
7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7%(6.34포인트) 하락한 813.20으로 장을 마쳤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7%(6.34포인트) 하락한 813.2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783억 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59억, 24억 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에코프로(-1.40%) △셀트리온헬스케어(-0.99%) △포스코DX(-3.15%) △엘엔에프(-1.01%) △HLB(-3.20%) △알테오젠(-0.27%) △HPSP(-3.32%) △JYP Ent.(-1.48%) 등이다. 셀트리온 제약은 7만8000원으로 보합했다.
에코프로비엠만 전 거래일 대비 0.17%(500원)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삼성SDI와 43조87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종목 중 나이벡은 전일 대비 29.76%(4920원) 오른 2만14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앞서 나이벡은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역전 펩타이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노화 세포에서 감소된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ilraoh@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