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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로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하는 등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7일 단행했다.

AI 인프라 산하에는 지금까지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를 신설하고, 기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을 함께 편제한다. AI 인프라 담당에는 GSM 김주선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또 AI 인프라 산하에 'AI&Next' 조직을 신설해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 및 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업무를 주도한다.

SK하이닉스는 낸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N-S 위원회'를 신설한다. 낸드와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한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Global Operation TF'와 함께 관련 조직과 인력을 'Global성장추진' 산하로 재편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다운턴 위기를 이겨내면서 HBM을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서 확고하게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회사의 AI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고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1983년생인 이동훈 담당을 승진하는 등 신규 임원 18명을 선임했다. 미래 성장기반이 될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를 이어 간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임 연구위원에 여성 최초로 오해순 연구위원을 발탁하는 등 조직문화에 다양성과 역동성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소재개발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길덕신 연구위원은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다음은 임원인사 명단이다.

임원인사 명단

◇사장 승진 △김주선 ◇신규 선임 △강지호 △권언오 △김기태 △손호영 △이동훈 △이일훈 △이재연 △이주영 △이현철 △조성봉 △최재건 △황중일 ◇연구위원 선임 △김수길 △김승범 △김태균 △김희상 △오해순 △임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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