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화)

길 걷다 갑자기 ‘쑤욱’…“맨홀 뚜껑 밟자마자 발 빨려들어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콘크리트 ‘조화 맨홀’ 밟고 사고…“팔 걸쳐 살아나”

세계일보

지난 6일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인도에서 맨홀이 내려앉아 행인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SBS 보도화면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의 한 인도에서 맨홀 뚜껑이 갑자기 내려앉아 발을 디딘 행인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인도에서 20대 행인 A씨가 밟은 맨홀 뚜껑이 부서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일보

행인이 사고당한 2m 깊이의 맨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이 빠지면서 A씨가 앞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팔을 걸쳐 생명은 건졌지만 어깨를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홀 깊이가 2m가량 돼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A씨는 “(맨홀 뚜껑을) 밟는 느낌이 났는데 그대로 발이 빨려 들어갔다”며 “빠져나오지도 못할 것 같아 엄청 무서웠다”고 KNN에 전했다.

세계일보

‘조화 맨홀’은 콘크리트 재질로 철제 뚜껑보다 저렴한 대신 균열에 취약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폭삭 내려앉은 맨홀 뚜껑은 도시 미관상 주변과 어울리게 만들어진 이른바 ‘조화 맨홀’로 콘크리트 재질이다. 철제 뚜껑보다 5배 정도 싸다는 장점에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 곳곳에 설치됐는데, 철제보다 균열에 취약하다.

부산 동구는 맨홀 뚜껑을 철제로 교체하고 콘크리트 맨홀 뚜껑 파손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