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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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6일부터 3일간 진행한 2024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의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자사고 16개교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1.34대 1로 전년(1.45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38대 1로 지난해(0.36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나고의 경우 일반전형은 3.03대 1, 사회통합전형은 2.05대 1로, 각각 지난해(일반전형 2.75대 1, 사회통합전형 1.25대 1)보다 상승했다. 하나고는 별도의 방식으로 입학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고의 경우 일반전형 2.42대 1로 지난해(2.17대 1)보다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1.12대 1로 지난해(1.15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외국어고 6개교의 경쟁률은 일반전형 1.63대 1, 사회통합전형 0.64대 1로, 모두 지난해(일반전형 1.39대 1, 사회통합전형 0.6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는 원래 인기가 많았는데, 중3 학령인구가 이번에 줄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 같다"며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되려고 했다가 올해 존치 결정이 되면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게 돼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으며, 2028 대입 개편에서 문과가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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