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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한미일 안보실장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가짜뉴스에도 대응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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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 모였던 한미일 정상들이 매년 한 차례씩 안보실장 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었죠. 그 첫 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한 3국 안보실장들은 외국발 가짜뉴스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조태용
"우리는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 하고…."

3국 안보실장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3자간 훈련 계획 수립 등 안보 협력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짜뉴스 대응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응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3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과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을 담은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이버 범죄·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는 것, 그리고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 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노력 등이 시작되었습니다."

3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안전 수호와 '경제적 강압'에도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는데, 중국의 팽창 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는 캠프데이비드에 이은 제2차 한미일 정상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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