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아베파 의원 경질 후 후임으로 검토
"기시다, 주변에 '무파벌 의원과 협력 중요' 언급해"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내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당내 최대 파벌 '아베(安倍)파' 의원들을 사실상 경질할 방침이다. 후임으로 무파벌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전 방위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간사장 대행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0년 10월 17일 당시 경제산업상이던 가지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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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내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당내 최대 파벌 '아베(安倍)파' 각료 등을 사실상 경질할 방침이다. 후임으로 무파벌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68) 전 방위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68) 간사장 대행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3일 임시국회 폐회 후 이러한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현재 도쿄지검 특수부는 자민당 5개 파벌의 정치자금에 대한 불기재·허위 기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 '세이와(淸和)정책연구회'는 소속 의원들은 정치자금 모금 '파티권' 판매 할당량 초과분을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고, 모금한 돈을 되돌려 받아 비자금으로 삼았다는 혐의도 받는다. 파티권은 정치자금 모금을 위해 유료로 진행되는 행사(파티)시 판매하는 티켓이다.
집단지도 체제를 채택한 아베파의 핵심 5인방은 모두 각료, 당 간부직에서 경질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지난 5년 간 무려 약 1000만엔(약 9000만 원)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자금 의혹이 아베파를 직격하면서 파벌 정치에 대한 여론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신뢰 회복을 꾀하기 위해서는 무파벌 가운데 즉시 각료 등으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자신이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 내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당내 최대 파벌 '아베(安倍)파' 의원들을 사실상 경질할 방침이다. 후임으로 무파벌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전 방위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간사장 대행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16일 하마다 당시 일본 방위상이 도쿄에서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과 3자 회담을 하며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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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주변에 "당 전체가 문제에 마주하기 위해서는 무파벌 의원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가 어느 정도 규모로 인사를 실시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상황을 파악하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 국정 지체가 발생하지 않는 적절한 타이밍(시기)에 적절한 대응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민당 정책집단(파벌)의 정치자금에 관해 국민의 의심이 확산하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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